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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 학생들 강경 시위로 학교 본관 점거

아지다 2024. 11. 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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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가 최근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이와 관련한 학생들의 반발과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과 진행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사건의 발단

  • 학교 내부 논의: 11월 5일, 동덕여대는 내부적으로 대학 비전 혁신 추진단을 구성하여 학교 발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이 주요 안건 중 하나로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이 논의는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공지되지 않았고, 일부 교수들만이 이를 알게 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 학생들의 반응: 11월 7일, 동덕여대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강의 중 일부 교수들이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언급했다"는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이 사실을 확인하며 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학교 측의 확인: 학교는 결국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있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아직 이는 확정된 사항이 아니며,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 논의가 사전에 충분히 공지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된 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2. 시위 및 점거

동덕여대 학생들은 11월 13일부터 학교 본관을 포함한 모든 건물을 점거하고 있으며, 일부 수업은 화상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 곳곳에는 "공학 전환 결사 반대"와 같은 문구가 붉은 스프레이로 적혀 있고, 항의의 표시로 학과 점퍼들이 도로에 놓여 있습니다.

 

3. 총학생회와 재학생들의 입장

총학생회는 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논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 측이 의견 수렴 없이 졸속으로 논의를 진행한 점에 대해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여대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고 있으며, 여성 교육을 통해 여성의 권리 확장을 목표로 설립된 여대의 정신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성추행 사건을 예로 들며, 공학으로 전환될 경우 이러한 부작용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4. 학교 측의 입장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이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이는 대학의 발전 계획인 '비전 2040'의 일환으로 논의된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학교는 앞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5. 시위의 확산

동덕여대에서 시작된 시위는 그치지 않고 성신여대 등 다른 여대에서도 유사한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신여대는 외국인 남학생 모집에 대한 반발을 표명하며,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에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결론

결국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는 학생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일으켰고, 이는 향후 대학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을 수렴하려는 입장이지만, 논란이 계속될 경우 학내 혼란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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